9개월+2일::동현 열감기

석현동현의 星/둘째별 동현

2007-06-17 23:00:57


이번 주말은 무척 힘든 날이었습니다.

금요일에 동현이가 열이 오르면서 아프기 시작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감기로 목이 부어 열이 난다며 처방을 내려주었습니다.

그 날 밤에 열이 떨어지지 않아 약을 먹이고, 옷을 벗겨 물수건으로 온몸을 닦아주었지만 열은 좀처럼 내리지 않았습니다.

동현이는 잠도 자지 못하고 끙끙거리며 보채기만 하여 엄마젖만 찾았습니다.

다음날인 토요일에 아침 일찍 병원에 다시 갔지만 의사선생님은 약효가 1-2일 정도 걸리며 아직 감기가 악화된 게 아니라며 해열제도 따로 처방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해열제로도 동현이의 열은 떨어지줄 몰랐습니다.

잠깐 열이 내려 놀 때도 있었지만 곧 열이 올라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동현맘은 차라리 자기가 아팠으면 좋겠다며 너무 괴로워했습니다.

아이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그것을 대신해 줄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이 오죽했겠을까요?

결국 오늘 오후에 응급실로 찾아갔습니다.

새로 처방을 받았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를 맞고 나니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열이 내렸습니다.

열이 내리자 동현이는 아파서 자지 못해 밀린 잠을 자기 시작해 지금도 자고 있습니다.

동현이의 눈이 시퍼렇게 붓었습니다.

없던 쌍거풀까지 생겼네요.

오늘 밤도 무사히 보내고 감기가 다 낫길 기도합니다.

열감기가 이렇게 무서운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석현이도 열감기를 하였지만 며칠을 넘기지는 않았고 그렇게 보채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둘째라서 쉽게 잘 키울 줄 알았는데.

아기를 키우는 게 공으로 되는 것은 없나 봅니다.

#주사 #응급실 #열감기 #동현 #석현맘 #동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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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해, pooh! 신나게 달려보는 거야! 석현이형아가 타던 푸우를 꺼내 동현이를 태웠어요. 균형을 잘 잡지 못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손잡이를 꼭 잡고 앉네요. 혹시 몰라 양옆에 쿠션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두 형제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푸우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죠.
200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