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2

아름수풀의 想

2004-06-20 21:50:39


중국에서 발달한 비구름과 6호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기에는 너무 따분하고 석현이도 지겨워하기에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나가서 뭘할까 고민하다 영화를 보기로 했고 석현이도 볼 수 있는 '슈렉2'로 결정했다.
마침 석현고모에게서도 전화와 같이 합류했다.
극장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더빙판을 상영하는 곳으로 결정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여서 그런지 극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야외로 가지 못한 아이들로 꽉 차 있었다.
극장을 처음 찾은 석현이가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 전에 문화회관에서 해리포터를 본 적이 있지만 공식적인 극장 나들이는 처음이다.
무서움이 많은데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 예고판이 걱정이 되었지만 무사히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1편에 결혼한 슈렉과 피오나공주의 신혼여행 장면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되었다.
피오나공주의 부모님이 사위를 보겠다면 말그대로 머나먼 왕국에서 초대를 했고 그들이 왕국에서 겪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외모지상주의와 동화의 허상을 비꼬는 내용은 1편 그대로였다.
석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1시간 정도 지나자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게임을 하자고 졸라댔다.
뒷좌석에서도 다른 아이가 집에 가자고 칭얼대기도 했다.
역시 아이들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순간순간 장면에 몰두하는 것이 아이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재밌고 약간 자극적인 장면이 나올때 달래가며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었다.
특히 슈렉일행을 구하기 위해 쿠키맨, 늑대, 쥐, 피노키오들이 미션 임파셔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장면에서 자지르지도록 웃어댔다.

지금 잠든 꿈속에서 커다란 쿠기맨을 만나고 있을까?

PS.속편이 전편을 뛰어넘기는 역시 힘든 것 같다.

다음 이야기
Bicycle 3
첫째별 석현
Bicycle 3
석현이의 세번째 자전거이다. 1인승의 작은 세발자전거가 1호이고, 2호는 2인승의 푸 세발 자전거이다. 이제는 세발자전거를 졸업해도 되겠다 싶어 두발자전거를 장만했다. 키도 많이 커서 페달을 밟는데 문제도 없다. 첫날은 자전거 운전이 서툴렀지만 둘쨋날부터는 익숙한 솜씨로 자전거를 탔다. 세발자전거는 타고 나가면 돌아올때는 내가 끌고 오기 일쑤였는데 두발자전
200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