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짜장을 그다지 좋아하자 않는다.
처음부터 짜장을 싫어했던 것은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짜장을 외면했다.
그런데 집에서 엄마가 해 준 짜장은 맛있게 잘 먹는다.
슈퍼에서 중면을 사다 삻아서 짜장면을 해 먹었는데 후루루 쩝쩝 잘도 넘어간다.
면을 딱 맞게 삶아 양이 모자랐다.
한 그릇을 후딱 해치워더니 더 달란다.
하는 수 없이 냄비에 물을 붓고 면을 더 삻아 나눠 먹었다.
석현이 표현대로 사이좋게 말이다.
짜장을 먹고 나면 먹은 것을 숨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