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많다는 말을 듣고는 무척 기뻐하는 기색이었다.
책 50권도 배달오는 날 다 읽어버릴 정도의 책 매니아이다.
안양시립 평촌도서관
사진출처: http://py.anyanglib.or.kr
덧말
대학때 학교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문뜩 도서관이 어둡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천장에 형광등 몇 개가 꺼져 있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느라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일까?
벽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스위치를 찾았다.
스위치는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찾기가 쉬웠다.
이제 다 밝은 빛 아래서 공부하게 만들어주리라 생각하며 스위치를 올렸다.
그런데 형광등에 불이 들어 오지 않았다.
대신 귀청을 울리는 화재 경보음 소리.
순간 모든 시선이 내쪽으로 집중되었다.
그래 그것은 전등 스위치가 아니라 화재 경보기 스위치였던 것이다.
정신을 수습하게 겨우 스위치를 내리고 밖으로 도망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