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받은 문자 메시지

아름수풀의 想

2005-05-17 07:49:54


어제 아침.
휴대폰에 메시지가 왔다는 표시가 깜빡이고 있었다.
전화도 별로 오지 않고, 문자는 거의 스팸성 문자인데 아무 기대없이 메시지를 열어 보았다.
'자기야바뻐그럼일해'
누굴까 이런 메시지를 보낼 사람이 없는데.
발신자를 보니 아내였다.
처음으로 받아보는 아내의 메시지였다.
기계치는 아니지만 기계를 다루는 것을 싫어하는 아내는 문자 보내는 방법을 알 생각도 없었다.
그런 아내가 메시지를 보내다니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니 답장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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