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아의 인격 존중뿐 아니라 환경과 자유 역시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야 한다. 유아에게는 창조적인 본능이 있고, 주위 환경을 통해서 정신세계를 구성해 가는 잠재력이 있다(Montessori, 1966). 따라서 환경과의 밀접한 유대관계를 위해서는 유아에게 특별한 내적 도움이 주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민감기(sensitive period)의 도움이라고 본다(Gettman, 1987). 민감기는 독특한 민감 성향을 말한다. 특수한 민감성은 발달과정을 거치는 동안 유아의 조기 상태(early childhood state)에서 획득되는 것으로 일단 특별한 특성을 획득한 후에는 특수 민감성은 소멸되는 일시적인 기질이다. 몬테소리는 유아에게 있어 민감기란 특정한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연속적인 특성을 지니는데 이 기간은 주로 0세에서 6세 사이에 해당된다고 보았다.
생물의 모든 특별한 특성들은 일시적인 충동이나 잠재력 개발의 도움을 통해 얻어지는데, 유아는 그의 민감기를 통해 자신을 환경에 적응시키고 그에 따르는 특성을 획득하는 것을 배운다. 이 민감성은 유아가 두드러지게 강렬한 방식으로 외부 환경과 접하도록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가 수월하다. 그러나 어떤 특성이 획득되었을 때는 그 특성에 대한 민감기는 약화되어 사라지고, 또 다른 성격의 민감기가 찾아오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그 특성에 대한 민감기가 존재하는 동안 잘 관찰하여 그 시기를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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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 | |||||||||||
| 0 | 1 | 2 | 3 | 4 | 5 | 6 |
흡수정신 (absorbent mind) | |||||||||||
언어(language) | |||||||||||
근유발달(muscular sensibility) | |||||||||||
작업(work) | |||||||||||
질서(order) | |||||||||||
감각(sensibility) | |||||||||||
촉각(tactile sense) | |||||||||||
| 쓰기(writing) | |||||||||||
냄새 (small) | |||||||||||
작은 사물 (small objects) | |||||||||||
맛(taste) | |||||||||||
| 읽기(reading) | |||||||||||
예의(courtesy) | |||||||||||
운동(movement) | |||||||||||
<표>에서와 같이 유아의 연령에 따른 민감기는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이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흡수정신의 민감기
흡수정신(absorbent mind)이 강하게 나타나는 민감기는 출생에서 5세 반이나 6세까지 지속된다. 이때 유아는 이미지 자체를 소유할 수 있는 거대한 능력을 갖는다.
(2) 언어에 대한 민감기
언어(language)에 대한 민감기는 생후 4개월부터 시작되어 5세 반까지 지속된다. 이러한 생각은 유아가 인간의 목소리나 말하는 입에 대한 민감한 반응의 관찰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 시기에 있는 유아는 타인이 말하는 것을 듣기 좋아하며 말하는 소리를 듣고 반복하며 모방하는 것을 즐긴다. 특히 자발적인 언어발달은 2세 반에서 시작하여 5세까지 지속된다. 이때의 유아는 단어의 형태뿐만 아니라 문장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난다. 따라서 언어에 대한 민감성이 예민한 이 시기에 교육자는 정확한 발음과 풍부한 어휘로 유아를 격려해 주어야 한다.
(3) 근육발달의 민감기
근육발달(muscular sensibility)의 민감기는 2세 반이나 3세에서 6세 사이가 해당된다. 이 시기의 유아에게는 사물을 만지고 조작하는 신체적인 움직임이나 활동이 자주 나타나며, 자기를 조절할 수 있는 운동 능력뿐 아니라 인성까지도 개발되어진다.
(4) 작업의 민감기
작업(work)의 민감기는 협응력을 위한 민감기와 같이 2세 혹은 2세 반경에 시작되며 6세까지 지속된다. 협응력은 자신의 신체를 원하는 대로 명백히 움직일 수 있는 조절의 의지를 의미하는 것이지 복잡한 운동기술을 더욱 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협응력의 근본적인 의미는 더욱 분명한 조절을 획득하기 위해 유아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고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5) 질서에 대한 민감기
질서(order)에 대한 민감기는 출생에서 시작되어 6세까지 지속된다. 그러나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질서에 대한 민감성을 가장 강하게 나타낸다. 지적인 능력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인상은 질서화된 형태에서 일어나며 세상에 대한 생각이나 언어를 질서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매일의 경험에서 질서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지각된 형태를 근거로 삶의 이해를 정립할 수 있게 된다. 질서에는 내적 질서와 외적 질서의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유아의 내적 질서에는 움직임과 위치의 관점에서 자기 신체의 일부분을 감지하는 것을 포함한다. 외적 질서로는 환경과 자신을 관련시키며 이 시기 동안에 유아는 사물과 공간의 관계에 대해 대단한 흥미를 느끼며 사물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 것을 즐긴다. 그러므로 교실에서 모든 것을 질서 있게 정돈하여 준비된 환경을 마련해 주면 유아는 정리된 환경을 내면화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신 내적 발달을 이룰 수 있게 된다.
(6) 감각의 민감기
감각(sensibility)의 민감기는 출생에서 시작하여 6세까지 계속된다. 이 시기에 유아는 가능한 한 모든 감각적 능력을 습득할 욕구를 갖는다. 감각의 훈련은 그 시대의 문화 형태에 적용 가능한 일반적인 기능을 갖추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이 위급할 때 대처 능력을 준비하게 해준다.
(7) 촉각의 민감기
촉각(tactile sense)의 민감기는 3세 반에서 5세 반까지이다. 이 시기에 있는 유아는 만지고자 하는 성향이 나타나며 유아의 활동에서 기본적인 협응력을 고착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8) 쓰기의 민감기
쓰기(writing)의 민감기는 주로 3세 반에서 4세 반 사이에 발달되어지며 쓰기는 읽기보다 먼저 나타난다. 쓰기란 연필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분석하고 말을 구조화하며 조립시켜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9) 냄새의 민감기
냄새(smell)의 민감기는 3세부터 6세까지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냄새 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다양한 냄새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작은 사물의 민감기
작은 사물(small objects)의 민감기는 2세경에 일어나서 6세까지 지속된다. 작은 사물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유아의 내적 인지구조의 집중화를 견고하게 함으로써 주의집중과 정신 조절 능력을 일으키게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작은 사물에 관한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해 준다.
(11) 맛의 민감기
맛(taste)에 대한 흥미는 3세부터 시작하여 6세까지이다. 이 시기의 다양한 맛에 대한 경험이 유아의 음식에 대한 기호나 편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이유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다양한 맛을 느끼고 좋아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어야 한다.
(12) 읽기의 민감기
읽기(reading)는 4세 반에서 5세 사이에 발달된다. 이 시기의 읽기는 쓰여진 글자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으로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문장을 문법적으로 누가, 왜, 어떻게, 언제 등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하도록 하여 진정한 의미의 읽기를 준비해 준다.
이 민감기는 비록 각각의 특성들이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시기별 단계를 거치는 동안 통합되어서 발달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13) 예의의 민감기
예의(courtesy)의 민감기는 출생시부터 6세 사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2세 반이나 4세 사이에 가장 강하게 민감성을 나타낸다. 유아들은 모방을 좋아하고 예의를 사랑한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예의에 관한 말을 사용할 뿐 아니라 공손한 태도로 모델이 되도록 유의해야 한다.
(14) 운동의 민감기
운동(movement)의 민감기는 태아 시기에도 가능하나 출생시부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2세 반이나 4세 사이에 강하게 나타나며 협응과 자기 조절이 요구된다. 그래서 운동은 작업과 협응력을 위한 민감기와 조화를 이루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