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8월 17일 목요일

석현동현의 星/첫째별 석현

2000-08-17 00:00:00


예전에는 8월 중순이면 더위도 한풀 꺽이기 마련인데 올해는 무척 덥다.

지난 4일동안 전라북도 고창에 있는 석현이 외가집에 다녀왔다. 석현이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다. 가끔 서울-지금 사는 곳은 안양임-로 나들이를 했지만 가장 먼 여행이었다. 기차를 타고 갔는 데 석현이는 처음 타보는 거라 그런지 피곤해하지도 않고 마냥 신기한 듯 주위를 둘러보면 신나했다. 나와 엄마는 모기에게 많이 물려지만 석현이는 한번도 물리지 않았다. 모기때문에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었다.

석현이는 외가에서 한가지 재주를 배웠다.

신이 날때 그저 양팔을 아래위로 흔들기만 했는데 이제 짝짜꿍도 할 수있게 되었다. 아직 서툴어 양손을 맞주쳐 소리를 내지는 못하지만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어제로 7개월이 되었는 데 아랫니,웟니가 이미 2개씩난 옆으로 새롭게 나고
있었다. 5개월을 지나서부터 아랫니가 나더니, 6개월에는 윗니가 나고.

키는 80cm이고, 몸무게는 13kg이다. 다른 아기와 비교하면 15개월정도의 발육이다.

또 하나, 재주가 생겼는 데 그동안 엎드려서 앞으로 기지 못했는 데 이제 조금씩 앞으로 기어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몸이 커서 그런지 제자리에서 한바퀴돌거나 뒤로 갔는 데 . 5개월때 엎드리고 계속 기지 못해 은근히 걱정를 했었는 데 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


마지막으로 하나더.


간혹 '엄마'라는 소리를 하더니 이제 또렷하게 제 엄마를 보며 '엄마'라고 한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어엄~~~~마'라고 말한다. 자기도 그게 신기한지 하루종일 엄마를 쫓아다니며 '엄마,엄마' 그런다. '아빠'는 어려운지 '아바,아바' 그런다.

석현이의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가 아빠인 내게 큰 의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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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별 석현
석현이 태어나던 날
2000년 1월 17일 월요일 어제 저녁 4시 50분 경 아내가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진통은 10~15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왔다. 예정일은 1월 10일로 7일이 지난 상태였다. 아기가 더 이상 커져 출산이 힘들어 질 것 같아 월요일에 병원으로 가서 촉진제를 받아 유도분만으로 출산을 할 예정이었다. 5시 30분 경 아내와 나는 저녁을 간단히 먹고, 출
200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