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외할머니를 따라 시골로 내려간 석현이를 데리러 다녀왔다. 광명역이 집 가까이에 있어 KTX를 이용하기로 했다. 바로 집앞에 해당 버스정류장이 있어 편했고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막혀도 30분 정도인데 앞으로 광명역을 자주 이용해야겠다. 역 근처보니 벌판에 공항이 서있는 느낌이었다. 역 내부도 넓고 사람도 붐비지 않아 쾌적했다. 이런 좋은 시설을 지어놓고 놀리는 것이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광명에서 정읍까지 2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기차를 타기 싫다는 석현이에게 KTX사진을 보여주며 '델타트레인'을 타고 가자며 달랬다. 델타트레인은 일본 신칸센과 로보트를 조합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인데 석현이가 무척 좋아한다.
계단에 발판이 내려오면 옆으로 쿵하고 열리는 문을 보며 신기해했다. KTX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델타트레인에 에어콘도 있네하며 좋아라했다. 석현이가 좋아하는 식당칸이 없어 밥을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