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y After Tomorrow

아름수풀의 想

2004-06-23 22:41:34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류의 흐름이 중단되어 다시 빙하기 찾아온다는 내용의 재난영화이다.
지구 온난화를 규제하는 교토의정서를 거부한 미국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했다.
영화의 초반에 보여지는 여러가지 자연 재앙의 묘사는 그런대로 봐 줄만 했다.
LA를 강타하는 토네이도群의 장면, 헬기가 기온의 급강하로 연료로 얼어붙어 추락하는 장면, 일본에 큰 우박이 떨어지는 장면 그리고 맨하탄을 덮치는 산만한 해일의 광경.
그것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스펙터클의 전부였다.
이후 별다른 감동이나 교훈을 주지 못했다.
물론 영화에서 교훈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우습지만 더구다나 헐리우드 영화에서 말이다.
강추위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도 너무 여유가 넘쳤다.
아들을 위해서 뉴욕으로 가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조금 감동을 줄까?
여기서도 미국의 영웅만들기가 빠지지 않았다.

생존의 절박함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늑대에게서 도망치느니 잡아서 식량으로 삼아야 하지 않았을까? 아님 얼어붙은 늑대라도.
그들은 죽음의 문턱에서도 동물 보호라는 얄팍한 수를 들먹인단 말인가?

원 제목이 The day after tomorrow인데 tomorrow는 있는데 The day after는 없다.
빙하기가 온 것도 중요하지만 빙하기를 이겨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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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 계정이 생겼다. 우연히 블코를 검색하다 track님이 초대권한 생겨 4명을 초대해주신다기에 혹시나하고 블로그에 들어가 답글을 남겼는데 바로 이메일로 초대메일이 들어왔다. 이제 메일용량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메일을 쓸 수 있어 좋다. 추후 초대권한이 생기면 블로거들에게 나누어드려야겠다.
200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