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온천을 다녀왔다.
2년전에도 이맘때 다녀왔는데.
처음에는 지난 번에 간 온양을 갈까하다 석현이가 지루해할 것 같아 이천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길이 조금 막혀 1시간 거리가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점심을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갔다.
이번에 파도풀이 생겨 파도를 타며 신나게 놀았다.
석현이가 물을 무서워 걱정을 했는데 이제 컸는 지 튜브도 마다한 채 열심히 놀았다.
물에서 놀며 힘들텐데 아무리 뛰어다녀도 지칠 줄을 몰랐다.
석현이는 파도에 휩쓸려 물을 엄청 마셨다.
귀에도 물이 들어가 깡충깡충 뛰며 물을 빼곤 했다.
야외에 온천물에 몸을 잠시 데우기도 했다.
전날에 산 동물물총으로 열심히 총싸움도 했다.
물 위에 띄운 연잎모양을 밟고 풀을 가로 질러 걷는 것도 재미있었다.
3시간 정도를 수영장에서 보내고 온천에 몸을 맡기니 피로도 확 풀리는 것 같았다.
석현이는 밤에 큰 대자로 누워 곯아 떨어졌다.